| 김용수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원장(울진군수) 등 관계자들이 아쿠아리움 등 주요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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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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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환경농업관을 비롯한 주요 전시관이 개관했다.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 친환경농업을 어떻게 산업과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주제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자연의 순환원리를 전시 컨셉으로 설정, 친환경농업의 원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반관람객은 물론 전문농업인, 어린이 등 누구나 친환경농업을 쉽게 체험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첨단 IT를 접목한 와이드 영상과 입체 서라운드시스템,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영상, 대형 매직비젼 등을 갖췄다.
곤충생태체험학습관은 진딧물의 천적곤충인 무당벌레 형태로 건립됐으며 곤충전시관과 유리온실인 곤충생태관, 천적곤충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곤충생태관에서는 한 그루에 3,000여개의 토마토가 열려 있는 희귀 토마토나무를 볼 수 있고, 약 5,000마리의 각종 살아있는 나비들의 군무도 즐길 수 있다. 또 천적곤충관에서는 이동형 유선 현미경과 대형 모니터를 통해 천적 곤충이 해충을 포식하는 생생한 모습 등을 관람할 수도 있다.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울진아쿠아리움도 개관됐다. 4,620㎡의 부지에 지하1층(80㎡), 지상2층(1,892㎡) 규모로 건립된 대게 모양의 아쿠아리움은 31개 수조 및 담수용량 911톤으로 국내 3번째 규모를 갖췄다. 크랩 등 116종 5,000여마리의 다양한 어류가 전시돼 해양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해 국내 친환경농업을 이해하고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공원 일대는 엑스포 이후에도 휴식ㆍ체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4일 동안 열리며 세계 20여개국의 친환경 농업 관련 기관ㆍ단체, 기업, 농민 등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