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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문화재硏, 부여 왕흥사지 출토 소형 청동인물상 공개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충남 부여 왕흥사지 강당지에서 출토된 소형 청동인물상(사진)과 최신 발굴성과에 관한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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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흥사지는 577년 백제 위덕왕(554~598)이 봉안한 사리장엄이 출토된 사비기 사찰유적으로, 최근 강당지(講堂址)와 동·서 건물지, 강당 좌우에 배치된 건물지, 사역 서편 건물지 등의 규모와 내부구조, 축조과정 등이 확인됐다.

청동인물상은 높이 6㎝, 폭 2.5㎝의 작은 크기로, 강당지 고려문화층 최하층에서 출토됐다. 석가모니를 출산하고 있는 마야부인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자세와 발밑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복식은 국내에서는 출토된 사례가 없는 경우다. 재질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에서 비파괴분석을 수행한 결과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판명됐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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