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의 영향으로 7월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전세값은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는 7월 전월세 실거래 건수(확정일자 신고건수 기준)가 전월(10만1,000건) 대비 7.9% 감소한 총 9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이 6만2,000건으로 전월 대비 5,000건(6.9%), 지방이 3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2,000건(9.9%) 각각 감소했다.
계약 유형은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66%, 월세(반전세 포함)가 34%였으며 아파트는 전세 74%, 월세 26%로 조사됐다.
전세 실거래가는 전반적으로 전월과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은 오름세를 보였다. 대치동 청실1ㆍ2차 재건축, 우성2차 리모델링 이주 수요의 영향으로 이 일대 전세물량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 2~3층은 지난 6월 2억7,000만~2억8,000만원에서 7월에는 3억~3억6,0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