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속 링스헬기 동체가 수색 9일째인 23일 발견됐다.
해군에 따르면 3함대는 이날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동남쪽 10㎞ 부근 해저 37m 지점에서 기뢰제거함(소해함) 수중음파탐지기(SONAR)를 이용해 추락한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들은 이날 바닷속 가시거리가 30㎝ 가량에 불과해 이 물체를 손으로 만져 헬기 동체인 것을 확인했지만 안전을 고려해 오후 8시께 작업을 중단했다.
해군은 24일 오전 잠수요원을 다시 투입해 동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3명(홍승우 중위, 임호수ㆍ노수연 중사)의 시신을 수습한 뒤 동체를 인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