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시너지 효과 기대로 3%대 올라


CJ가 그룹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영업 시너지 본격화에 대한 기대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CJ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3.03%(3,000원)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 부문의 계열사간 통합에 이어 식음료 사업을 통합하면서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신유통채널 통합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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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이 올해 60%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푸드빌도 해외사업 호조로 적자폭을 80% 가량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CJ GLS와 CJ대한통운이 합병할 경우 5년간 3,00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주사인 CJ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푸드빌은 지난해 22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주요 프랜차이즈인 뚜레주르가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뚜레주르가 국내에서는 경쟁사인 SPC그룹 파리바게뜨에 비해 열위에 있지만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며 해외매장이 100개를 돌파했다”며 “그룹 브랜드 광고 효과 측면에서도 푸드빌의 공격적인 해외진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그룹이 추진중인 CJ GLS와 대한통운의 합병작업에 대해서도 오 연구원은 “GLS는 IT인프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대한통운은 자산형 물류회사로 양사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택배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한편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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