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날개달고 신세계 더 오른다"

外人·기관 쌍끌이 3일째 올라


신세계가 긍정적인 지난 1월 실적이 부각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신세계의 주가 수준이 낮다며 추가적인 상승을 점쳤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19일 0.78% 오른 52만원에 끝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신세계 주식을 각각 185억원, 15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세계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1월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며 소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지난 1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9년 1월과 비교해 각각 6.6%, 12.1% 떨어진 9,062억원, 88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해 설이 1월에 있었고 올해 설은 2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여영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9년에는 1월에 설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올해 1월 매출은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할인점(이마트) 부문은 6.4%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할인점이 온라인쇼핑, 슈퍼마켓과 가격경쟁을 하며 효과적으로 할인점 시장의 크기를 늘렸고 백화점의 실적도 괜찮기 때문에 올해 1ㆍ4분기에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영상 연구원은 "신세계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을 주당 100만원으로 가정한 상태에서 19일 주가 기준으로 신세계의 주가이익비율(PER)을 산출하면 11배다"며 "과거 신세계의 PER가 20배 수준을 유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상당히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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