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해오던 대전지역 벤처기업의 수출이 마침내 감소세로 돌아서 지역 경제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7일 대전시와 무역협회 대전ㆍ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대전지역 벤처기업의 수출이 19개월만인 지난 6월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전지역 벤처기업 수출은 지난 2001년 11월 전년 동기대비 11.1% 감소한 것을 마지막으로 같은 해 12월 5.7% 증가율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에는 92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대비 230.1% 증가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78.1% 증가율을 보인 이후 증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1~4월까지 30~60%의 증가율을 기록하다 5월 6.5%로 급격히 하락한 뒤 6월 마침내 3.6%를 기록했다.
<대전=박희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