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百, 수입브랜드사업 8년만에 재개

대구지역 백화점 업계의 유통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백화점이 해외 브랜드 수입사업을 8년만에 재개한다. 22일 대구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백은 독일의 피혁 전문 종합브랜드인 ‘브리(BREE)’와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ㆍ2월 본점과 프라자점에 매장을 잇달아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단계별로 유통망을 확충, 오는 2015년까지 전국 백화점 6곳에 추가 매장을 개설한다는 구상이다. 과거 이탈리아의 ‘모나리’, ‘쎄꼼샤’, 독일의 ‘바셋’, 호주의 ‘림노스’ 등 여성의류브랜드 수입사업을 운영하다 2003년 중단한 이후 8년만에 이 사업을 본격 재개한 것이다. 70년대에 창업한 ‘브리’는 유럽은 물론 미주, 홍콩, 싱가포르, 중국, 카타르, 일본 등 17개국에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남녀 핸드백, 여행구, 소품 등 풀라인을 갖추고, 디자인, 가격, 품질 등을 동시에 중시하는 25~35세를 메인 타깃으로 하면서, 20~50대를 커버하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패밀리형 브랜드 중 하나다. 독창적인 디자인, 엄선된 소재, 정교한 제작기술을 결합해 최근 4년간 50여개의 디자인 관련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핸드백 20만~70만원대, 남성핸드백 20만~80만원대, 여행구 20만~30만원대, 소품 10만원대 등 수입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백화점측은 전망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브리’에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피혁브랜드 2개, 의류브랜드 1개 등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최일봉 대구백화점 해외사업팀 차장은 “내년 브리 매장 첫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백화점 8개 매장 확보, 매출 35억원을 각각 달성해 대표 수입 브릿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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