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PEC,긴급 재무회담 추진

◎내달 정상회담때… 통화위기 대응책 등 논의【동경·싱가포르=외신 종합】 일본 대장성은 28일 뉴욕증시 폭락과 관련,다음달 하순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임시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문제를 놓고 각국과 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PEC재무장관회의는 매년 가을의 정상회담과 별도로 봄에 개최되는 게 통례이나 이번 주가폭락 사태를 감안할 때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태국 바트화의 통화위기로 부상하고 있는 통화안정을 위한 아시아통화기금(가칭) 창설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일본 대장성장관도 이와관련, 이날 기자회견에서 『APEC재무장관회의를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밴쿠버 APEC 정상회의에서 동남아 통화위기가 중요한 의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APEC 고위관리가 이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APEC고위관리회의(SOM)의 레너드 에드워즈 의장(캐나다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APEC 회원국인 아태지역 18개국 및 지역 지도자들이 동남아의 통화위기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에드워즈 의장은 APEC지도자들이 APEC회원국 중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가 또는 지역을 구제하기 위한 긴급기금의 창설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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