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인더스트리 흑자전환/상반기 제조단가 하락·수출증가 힘입어

선경인더스트리(대표 조민호)는 폴리에스터 섬유제품의 수출호조와 제조단가의 하락에 힘입어 올 상반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소폭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5일 회사관계자는 『제조단가가 지난해말에 비해 5%정도 떨어지고 폴리에스터 섬유제품의 수출도 늘고 있어 매출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초원자재료인 PX(파라자일렌)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가량 증가한 3천7백억원으로 전망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큰 폭의 적자에서 소폭 흑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또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감원에 따른 효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좀더 지나봐야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TPA(테레프탈산), 폴리에스터사, 섬유직물 등을 생산하는 화섬업체로 최근들어 정밀화학, 신소재,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품가격하락과 대규모 감원으로 인한 특별손실 발생으로 5백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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