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화하는 그린경영] 르노삼성자동차, 탄소배출 줄이기 실생활 실현

르노삼성이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전기차 SM3 Z.E.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준중형 전기차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자동차 업계에도 '친환경'이 주요 키워드가 된지 오래다. 트렌드를 앞장서서 선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르노삼성이다. 르노삼성은 제품, 사회공헌 활동, 대내외적 환경 캠페인을 통해 다각적인 친환경 그린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사회공헌 활동에서 자동차 기업으로서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액션 캠페인을 2009년 10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에 유익한 환경활동에 자발적,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취지의 환경캠페인이다. 에코 액션 캠페인은 불필요한 짐을 줄여 연료를 절감하고 환경을 아낄 수 있는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고객 동참 프로그램인 '에코 드라이빙 스쿨', '타이어 공기압, 매달 확인하세요!', '차량 적정 온도 유지하세요' 등 고객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직접 참여해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의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가고 있다.


자동차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이 같은 캠페인에 모두 동참할 경우 연간 약 7,000억원의 경제효과와 약 72만톤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약 1억4,0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환경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타이어 공기압의 경우에도 3개월마다 약 10%씩 줄어들고, 공기압이 10% 부족할 경우 약 1%의 연료비가 낭비된다. 월 150리터를 사용하는 일반 운전자가 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한 상태로 1년간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3만7,000원의 유류비가 낭비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약 1,422만대 승용차가 등록된 것을 감안한다면 적정 공기압 유지만으로도 5,280억원의 에너지 절약효과와 54만톤의 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약 1억9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환경 보호 효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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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될 SM3 Z.E.는 양산차량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 전기차로 르노삼성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전기차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SM3 Z.E.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100% 모터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이다. 1회 충전으로 도시주행 모드에서 123km, 최고속도 13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모터파워 70kW, 최대 토크는 226Nm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가속 성능은 가솔린 대비 초기 30%가 향상된 응답성을 보이며, 초기부터 최대 토크가 가능하다. 배터리는 완속충전 및 급속 충전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완속 충전 방식의 경우 가정이나 회사 등의 일반 220V(교류 3kW~7kW용량)를 이용해 최대 6~9시간 이내 완충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스템(교류 43kW용량)을 이용하면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시속 30km 이내로 주행 시 차량 소음이 작아 보행자가 차량접근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내어 사고를 예방한다.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카 셰어링, 렌터카, 전기자동차 택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개발 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현재 보급중인 경차 전기차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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