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템플스테이 도입 10년 만에 이용객 100배↑

절에 머물며 자연과 불교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지난 2002년 도입된 후 10년만에 참여 사찰은 3.5배로, 이용객은 100배이상 증가했다. 지난해말까지 이용객은 총 1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법진스님(사진)은 17일 서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템플스테이 도입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인의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템플스테이를 더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매년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사찰숫자와 경험자는 2002년 첫해에 33개사찰ㆍ2,000여명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18개 사찰ㆍ21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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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성공적인 5대 세계 문화 관광 상품 중 하나로 템플스테이를 선정하기도 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이와 관련 향후 10년을 ‘템플스테이 시즌 2’라고 명명하고 새로운 슬로건으로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을 제시했다. 또 ▦여가문화ㆍ전통문화ㆍ사회공익 등에 기여 ▦새로운 문화수요 창출을 위한 브랜드 개발 ▦개인과 사회의 갈등 해소 역할 강화 등을 주요한 활동목표로 제시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이어 국내ㆍ외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초청행사와 해외홍보 등 다양한 10주년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법진스님은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템플스테이 10년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젊은 현대 미술작가 초대전, 10주년 기념 음반 발매, 비전 선포식, 각종 자료전시회 등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법진스님은 템플스테이 10년의 주요 성과로 ▦체험관광 창출 ▦웰빙, 심신치유, 자아성찰 등 정신문화 부상 ▦사회적 소통문화 형성 ▦한류관광 새 성장동력 ▦국내 여가문화 선도 등을 꼽았다.


정승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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