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특허청, 600개 알짜배기 특허 사업화 지원

정부가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휴면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대학 등을 지원, 이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허청은 7일 중소기업,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보유특허 중 우수특허 600개를 선정해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올해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 동안 중소기업은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부족으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은 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성 미흡 등으로 보유한 특허를 사업화하는 데에 큰 애로를 겪어왔다. 특허청은 중소기업,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등 지원 대상별로 상황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 등이 사업화 준비단계에서 원활하게 관련 자금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허 시작품(Prototype)을 제작, 특허기술 평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 시작품 제작은 특허명세서상의 추상적인 기술내용을 3차원(3D) 설계 또는 실물 등으로 제작하는 것이며 특허기술 평가는 특허가치를 기술성이나 사업성 측면에서 평가하여 구체적인 금액 등으로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등의 특허기술 거래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거래시스템인 아이피 마트(IP-Mart)에 상시로 특허기술을 거래할 수 있도록 경매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전 받고자 하는 수요 특허를 조사하고 이와 매칭되는 특허를 찾아내 거래를 지원하는 ‘특허기술 거래 통합컨설팅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보유특허 중 기술성과 사업성 등이 우수한 특허를 선별하고 ▦가치평가 및 컨설팅 ▦특허권 보강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의 지원을 제공하여 사업화기반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또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에 파견 중인 특허관리전문가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허관리전문가를 사업화 관련 전문가 중심으로 선발하고 이들의 업무 중 사업화 관련 비중을 기존 30%에서 5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각 사업별로 자세한 신청방법 및 사업진행일정은 중소기업 등의 특허사업화 및 거래의 경우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에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사업화의 경우는 연구개발(R&D) 특허센터 홈페이지(www.rndip.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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