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李秀演 한국컨벤션·이벤트조합 초대이사장"브랜드화 추진등 공동사업 확대"
『공동사업을 확대, 시장을 키우고 시스템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이달초 결성된 한국컨벤션·이벤트업협동조합 이수연(李秀演) 초대이사장은 『업종 특성상 컨벤션, 전시, 이벤트, 관광, 숙박, 정보산업 등은 연계성이 강하기 때문에 각 분야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컨벤션·이벤트업은 국제회의나 각종 행사를 대행하는 업종. 선진국에서는 전문인력에 기반들 둔 지식산업의 한 분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군소업체가 난립,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보다도 낙후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李이사장은 『최근들어 정부에서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과 국제회의등의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업계를 위해 무척 고무적이다』며 『좋바도 이에 걸맞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李이사장은 『조합원들간에 인력, 장비, 지식을 함께 나누고 공동판매·마케팅·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차원에서 일괄수주를 위한 마케팅활동과 컨벤션·이벤트기획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증하는 교육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조합에는 중소규모의 행사대행업체 55개가 가입해 있다.
李이사장은 89년부터 무역대행업체인 「제임스무역」을 경영해 오던 중 국제회의와 무역업의 시너지 효과를 인식하고 지난해 5월 자회사인 「서울컨벤션서비스㈜」를 설립했다.
서울컨벤션서비스는 10월의 세계중소기업자대회, 12월의 한민족벤처네트워크 출범식 등을 수주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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