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의 그동안 성과는.벤처기업협회의 실질적 활동이 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지금껏 벤처기업이 성장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몫의 50%이상은 벤처기업협외의 노력 덕택이 아닌가 합니다. 협회는 정부의 지원없는 순수 민간벤처기업모임으로 그동안 벤처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신생 벤처들이 회사내재가치 증대라는 벤처 본연의 모습보다는 코스닥 등록 등 잿밥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지적이
벤처창업이 돈을 목적으로 하는가 아니면 벤처창업자 자아실현을 위해서인가하는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벤처창업을 통해서 둘 모두를 이룰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깊이를 전해주는 영화가 있는 반면 달콤한 만족을 주는 CF영화도 있을 수 사회에 기여를 하며 동시에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은 벤처인의 변함없는 기본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벤처문화라는 말이 이제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기존의 기업문화라는 말 속에는 기업이 기업대표의 소유물이라는 의식이 내재해 있었습니다. 벤처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벤처기업이 더이상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톡옵션 등이 창업자와 직원모두에게 이익을 주며 공동의 기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벤처인프라는.
벤처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벤처정책·법률·재정지원 등 하드웨어수준의 인프라는 이미 어느정도 갖춰졌다고 봅니다. 문제는 벤처기업을 얼마나 잘 경영하느냐 하는 벤처경영자 인프라입니다. 제대로 된 벤처경영자는 아직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국벤처기업협회(KOVA)와 유망정보통신협회로 벤처기업연합모임의 창구가 이원화됐다는 지적도
현재 정통부와 산자부 중기청 등 벤처기업 지원부서가 다원화돼 있는 상황에서 창구이원화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통합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