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스웨덴社와 최근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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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자동차선 운송사업 부문을 해외에 판다.
현대상선은 노르웨이 빌 빌헬름센사, 스웨덴 발레니우스 라인스사와 최근 자동차선 운송사업 부문 매각에 관한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조건은 실사와 협상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미해결 사안에 관해 배타적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각금액은 대략 2조원대가 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현대차와 장기계약 협상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의 자동차선 부문은 세계2위로 매출규모가 9,500억원(2000년 기준)을 웃도는 핵심사업이다. 72척 규모의 자동차선을 보유ㆍ용선하고 있으며 현대차 그룹 물량이 60%를 차지한다.
인수자로 떠오른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두 선사는 지난 99년 자동차선 부문의 합작법인을 설립, 현재 약 60척의 자동차선을 운영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