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SI연구조합 전망] IT서비스 올 32% 고성장 예상

올해 시스템통합(SI), 정보기술(IT)아웃소싱 등 IT서비스 시장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2% 성장한 17조8,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SI 시장에서는 상반기에는 기상청 슈퍼컴퓨터 2호기 도입(1,000억원)이,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2단계 수하물처리시스템(3,000억원)구축 건이 가장 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망= 한국SI연구조합은 9일 `2004년도 IT서비스산업 시장렌獰?환경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IT서비스 시장이 예상외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IT리서치 회사인 KRG의 예상치 7.2%(12조9,000억원)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부문별로는 ▲SI시장이 10.8% 증가한 11조2,000억원 ▲IT컨설팅이 6.6% 늘어난 8,000억원 ▲솔루션은 20.48% 증가한 1조2,827억원 ▲아웃소싱(순수경쟁시장)이 40% 성장한 7,000억원 ▲IT교육서비스시장이 170% 성장한 3조9,200억원(e러닝 3조5,000억원)이다. SI시장은 공공부문에서 전자정부 2단계 사업의 31개 과제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금융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차세대 시스템과 바젤II 협약 대응 솔루션 구축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솔루션시장에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3,400억원, 데이타웨어(DW) 3,000억원, 그룹웨어 1,460억원순으로 내다봤다. 아웃소싱은 계열사 시스템관리(SM) 시장을 포함할 경우 4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예상 프로젝트= 주요 SI프로젝트는 인천공항 2단계 수하물처리시스템, 기상청 슈퍼컴 2호기도입(1,000억원), 국방부 지회소 자동화체계(CPAS) 성능개량확장(600억원), 국가물류통합정보시스템(600억원),재해관리 종합상황실 정보시스템(500억원), 농협 신경영 정보시스템(400억원) 구축사업 등이다.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은 1단계는 해외에 내줬지만 2단계 사업은 국내 기업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2007년까지 4,273억원이 투입되는 범정부 통합전산환경 구축사업은 올해 200억원 가량 투입될 예정인데 오는 6월부터 부지 선정과 건물 설계에 착수, 2005년까지 통합전산센터를 건설하고, 2006년부터 통합대상 기관 시스템의 단계적인 이전과 백업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SI연구조합 이지운 사무국장은 “공공부문 시장에는 SK C&C가 본격적인 진입을 선언했고 금융 부문에는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데이타까지 가세해 격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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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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