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랜드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했다.
14일 증시에서 C&우방랜드는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9.05% 상승하며 2,230원에 장을 마쳤다. C&우방랜드가 급등한 것은 지난 13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매각입찰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C&우방랜드에 대한 입찰이 마무리된 건 사실”이라며 “입찰에 일부 기업이 참여했으나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C&우방랜드의 한 관계자는 “M&A에 관련된 모든 작업은 채권단이 주관하고 있어 회사로서는 절차 진행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C&우방랜드의 M&A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이 이뤄지면 유동성면에서는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좋지 않고 지방에 위치한다는 약점 때문에 좋은 가격을 받기 힘들 것이고 이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