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열었다

인도차이나 지역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 역할 수행할 터

한국관광공사는 고성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에서 1일 하노이지사를 열었다. 베트남은 최근 5년간 방한 관광객이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시장으로, 지난 2004년 방한관광객 3만 4,000여명에서 지난 해 9만 명으로 늘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성공적인 개방정책에 힘입어 최근 5년간 7.8%의 고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지사 개소식은 주요 언론인이 참석하는 지사개소 기자회견, 한국방문의해 유치판촉을 위해 현지업계와의 한국관광 상품상담 및 홍보활동이 이루어지는 트레블마트, 그리고 베트남 정ㆍ관계 인사, 관광업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코리안 나잇‘ 등으로 진행됐다. 2일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전문 인력의 프리젠테이션과 상담활동, 일반인 대상 온라인 상담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노이 현지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 주요 여행사, 공연기획업체, 그리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유치업체까지 포함된 대규모 유치판촉단이 파견됐다. 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지역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현지에 배치된 인력은 스키, 단풍 등의 계절별 방한상품을 통한 일반 단체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체나 다국적기업의 인센티브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을 알리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지사 설치를 계기로 내년에는 터키 지사를 개소하고 향후 인도,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고소득층 대상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한국방문의해 2년차인 올해 베트남으로부터 방한관광객 10만명을 달성, 방한외래객 1,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한류 붐이 지속되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관광과 문화는 물론 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 시장을 향후 주요 방한시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노이=여행기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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