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의 인터넷 분양신청 접수는 고객만족 경영의 일환으로 도입된 제도다. 택지 분양을 원하는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토공은 이 제도 도입으로 택지 분양신청 업무처리 기간을 종전 10일에서 5일로 대폭 단축시켰다.
토공이 인터넷 분양신청 접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택지분양 신청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택지분양 신청을 하려면 은행에서 장시간 대기, 분양 신청금을 납부해야 된다. 이로 인해 은행 창구 앞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게 일반화 됐다.
초창기 인터넷 분양접수는 단독주택지에 한정해 실시했다. 처음 시스템을 도입, 다소 미비한 점은 있었으나 시간 제약 없이 소비자가 분양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토공은 인터넷 시스템을 개선, 현재는 단독택지 뿐 아니라 모든 용지 분양에 있어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개인은 물론 법인도 인터넷을 통해 분양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분양신청금을 납부할 때 지정은행에 계좌가 없으면 반드시 해당 은행을 방문해야 된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토공은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가상계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계좌를 이용할 경우 입금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인터넷을 통한 원스톱 분양신청이 가능해진 셈이다.
토공은 이밖에 고객만족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내 전산망을 통해 고객만족 업무와 관련된 지침을 공유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고객지향적 마인드 제고를 위해 대토론회를 열고 특별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또 ‘가상 건축 시뮬레이션’을 도입, 고객들이 택지 매입 단계에서 건축시 소요되는 비용을 추정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고객과의 접촉에서 수렴된 각종 의견을 반영하는 시스템도 선보이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