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생명 사옥을 매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6일 JR자산관리가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금호생명 사옥인 ‘금호아시아나 1관(사진)’을 2,4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부동산 가치 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금호생명 매각 작업이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물이 금호생명 소유인 만큼, 매각대금도 전액 금호생명에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금호생명 매각은 JP모건이 주간사를 맡고 있으며, 5곳에서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지난해 8월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으로 사용됐으며 지난해 9월 맞은편에 그룹 본관 사옥이 준공됨에 따라 ‘금호아시아나 1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건물은 3,441㎡(1,041평)의 대지위에 건축면적 1,917㎡(583평), 연면적 5만4,363㎡(1만6,500평)으로 지하7층, 지상18층 규모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생명과 대우건설이 입주해 있는 이 건물을 계속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