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캐릭터 스마트폰 '아카(AKA)'를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0일부터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터키 등 아시아·중동 지역에 차례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출시 버전의 아카폰에는 감성적 UX(사용자 경험)가 추가로 탑재된다. '눈동자 형상' 주변에 안경이나 눈썹 등 다양한 이미지를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아카폰을 살 때 4가지 페르소나(Persona·성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페르소나는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UX, 효과음 등이 모두 다르다. 내달에는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롤리팝' 업그레이드도 진행된다. 한편 애니메이션 회사 '투바앤'은 LG전자와 아카폰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한 애니메이션 '로터리파크(Rotary Park)'를 무료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