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9일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3회 1사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스부치 다쓰요시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127㎞)를 그대로 밀어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포를 터뜨렸다.
4타수2안타로 시즌 5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281로 끌어 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맹타와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야쿠르트를 9대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