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나우콤, 대표이사 구속에도 주가 상승 저력

0.64% 올라

촛불시위 생중계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로 유명한 나우콤이 문용식 대표이사의 구속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17일 나우콤은 0.64% 오른 4,7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에서 대표이사의 구속은 보통 악재로 작용한다는 점과 직전 3거래일 동안 주가가 하락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다. 검찰은 지난 16일 저작권법 위반으로 문용식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 대표는 파일공유사이트(P2P)를 통해 영화파일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나우콤 측은 “저작권 침해를 조장하는 행위는 일절 하지 않았다”며 “문용식 대표를 구속한 것은 아프리카에 촛불집회가 생중계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표이사가 구속되면 주가가 급락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하지만 아프리카 사이트는 이번 구속에 연관된 것이 없고 나우콤이 촛불시위 수혜주라는 점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