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불량자 12만명늘어 335만명 육박

개인신용불량자가 33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는 334만6,270만명으로 지난달보다 12만1,102명(3.7%)이 늘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7월에는 보증보험사가 주소지 관리를 강화해 휴대폰 연체자 등록이 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한 가계부실채권과 관련된 신용불량자들이 집중적으로 등록하면서 신용불량자 증가세가 커졌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이 6,199명으로 6.31%(368명)의 증가율을 보였고 20대는 66만766명으로 3.92%, 30대는 99만4,300명으로 4.35%, 40대 이상은 168만5,005명으로 3.33%의 증가세를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신용불량자가 늘었으나 특히 10대 신용불량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권의 경우 2.81% 증가에 그쳤으나 생명보험회사(9.74%), 손해보험회사(8.42%)와 보증보험회사(8.34%), 외국은행(7.74%), 할부금융사(5.05%), 신용카드사(4.40%) 등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카드 관련 개인신용불량자 수는 지난달에 비해 8만5,135명(4.29%)이 증가, 신용카드가 여전히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관련기사



최원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