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고층빌딩을 등반해 유명해진 등반가가 이번에는 미국 휴스턴의 한 빌딩을 오르려다 22일 경찰에 붙잡혔다. ‘프랑스 스파이더맨’으로 알려진 알랭 로버트(43)씨는 이날 택시에서 내려 곧바로 46층 빌딩을 기어 오르려는 순간 등반계획을 미리 알고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무단침입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그는 웹사이트에서 프랑스 에펠탑, 런던 카나리아 월프,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시카고 시어스 타워 등을 등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이베이 101’ 등반하는 등 세계 각국의 70여개 빌딩을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