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ㆍ하나銀, 중소기업 자금지원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내달부터 중소기업 특별 운영자금 대출과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금 대출 명목으로 중기 지원에 나선다.산업은행은 29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 운영자금 대출을 내달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운영자금 대출 대상은 신용평가등급 BB 이상인 기업이며 원화대출 또는 엔화표시대출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원화대출의 경우 최저 연 6.5%, 엔화표시대출은 최저 연 1.6%이며 신용등급에 따라 가산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특히 엔화표시 대출을 받는 기업들은 환율상환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환율상환옵션이란 은행과 기업간 계약에 의해 추후 원금 상환시 적용할 환율의 상한선을 미리 설정, 실제 환율이 그 이상으로 올라가도 상한까지만 지불하면 되는 권리를 기업에게 부여하는 것. 단 기업들은 옵션을 선택할 때 연 2.2% 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대출기간은 2년 이내이며 업체당 한도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다. 내달부터 실시되는 하나은행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금 지원은 전기ㆍ전자ㆍ정보통신ㆍ화학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업체 당 최고 10억원까지 최저 연 7.4% 금리로 지원되며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5년, 운전자금은 3년 이내이다. 지원 받고자 하는 기업은 하나은행(www.hanabank.com)이나 기보 홈페이지(www.kibo.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31일까지 양 기관 영업점에 제출해야 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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