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쟁력 제소 국내영업본부 분리
'현대는 강북으로, 기아는 강남으로'
지난해 말 양재동 사옥에서 '동거'를 해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 영업본부가 다시 강북과 강남으로 '별거'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면서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실 이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광화문에 있는 파이낸스센터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강남쪽에서 살집을 찾고있다.
양재동 사옥이 좁은 것도 이전을 검토하게 된 배경. 당초 농협 건물로 세워진 양재동 사옥은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나 현재 2,700여명이 상주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는 것.
특히 국내 영업본부가 있는 별관은 농협 매장용으로 설계돼 사무실로 적합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