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D 주가하락세 지나쳐" 분석 또 나와

LG디스플레이의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전일에 비해 0.85% 하락한 3만4,850원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8% 넘게 급락했다. 이달 들어 16%나 급락해 연말연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외국인이 사흘 동안 모두 1,000억원어치나 대거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들어 중국의 춘제 기간 TV 판매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의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신설문제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또 외국계증권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 하반기에 LCD 패널에 대한 공급이 과잉될 것이라는 보고서마저 나와 하락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 같은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급락세가 지나치다"며 저가매수를 권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예상할 수 있는 악재가 한꺼번에 선반영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역사적인 PBR 저점이 0.9배(3만2,0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저점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남대종 SK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공급과잉 우려는 시기상조이고 중국 공장 신설 문제도 우려만큼 불리하지 않다"며 "최근 급락세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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