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건설근로자들이 함께 떨어진 비계 더미에 깔렸으며 이 가운데 9명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와 직원들에 의해 순차적으로 구조되고 4명은 자력으로 사고현장을 빠져 나왔다.
그러나 구조됐던 정모(39)씨는 병원으로 옮기기 직전 이상증상을 보여 긴급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했으나 숨졌다. 나머지 건설근로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박모(50)씨 등 4명은 중상이다.
날 사고는 건설근로자들이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위해 5호기 보일러안에서 수리작업 등을 하다가 2층에서 7층 사이에 설치했던 가설물 일부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대부분 3층 높이에서 일하다가 철골구조물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보령화력은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전문 시행업체인 한전KPS에 맡긴 상태였다고 밝혔다. 보령화력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가설물 등을 치우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보령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1ㆍ2호기 건물 지하 1층의 전기실 전력공급 케이블에서 불이나 11시간만에 진화됐으며, 1호기가 가동중단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