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차 생산량은 35만9,14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월(33만7,846대)보다 6.3% 증가한 규모다.
우선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4%나 늘어난 10만7,905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가 1월에 포함되면서 영업일수가 2일 늘어난 점, 현대 신형 '제네시스' 등의 신차 효과 등이 이 같은 내수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수출량도 지난달 24만8,721대를 기록해 지난해 2월보다 5.8%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약진과 유럽 소비 심리 회복이 수출량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내수·수출을 합친 업체별 생산량은 현대·기아차와 쌍용차가 각각 전년 대비 15.2%, 23.0% 증가했다. 반면 유럽 쉐보레 철수 계획으로 수출 물량이 줄어든 한국GM과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은 지난해보다 25.1%, 4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