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IZ플러스 영남]크루즈선 기항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 부푼꿈

남해안 크루즈 시대를 맞아 크루즈선 기항지인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크루즈 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크루즈 관광의 기점인 부산시는 지난해 크루즈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과 연안크루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팬스타의 연안크루즈 전용터미널 확보에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기로 했다. 팬스타는 이에 부응,올해 초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고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남해안 크루즈 운항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부산시는 또한 남해안 크루즈 관광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에서 간행하는 관광 홍보 책자인 ‘부산관광’에 크루즈 관광 내용과 일정,기항지인 통영과 여수,완도,진해,제주도의 관광 상품을 소개할 방침이다. 시는 이어 크루즈 관련 법제도의 정비와 입출항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는 2월 29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루즈 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팬스타 여객상무 등 관계자를 초청해 통영시 관광 코스를 보여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통영시의 유명 관광지 내역을 팬스타에 보내고 현재 협의중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크루즈 승객들이 꼭 타봐야 할 관광 명소”라며 “관광객 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 기항지인 여수시는 기항 체류 시간에 따른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4시간 체류할 경우 오동도,건어물시장 등을 포함한 시내관광에 주력하고 8시간 코스에는 향일암,서도 공룡화석지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