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골프장 신설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등 시ㆍ군관리계획이 잇따라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골프장 건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는 30일 도시계획위 분과위를 열어 안성시와 여주군, 파주시가 각각 신청한 골프장 건설계획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 산139-3번지 일대 30만4,851평에 추진 중인 태양시티건설㈜의 태양골프장은 공사로 절개된 면의 높이를 15m 이하로 조성하고 나무이식계획을 수립하는 조건으로 승인받았다.
또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 산109-1번지 14만6,742평에 신설될 ㈜록인의 강천CC도 골프장 발생 오수를 SS(부유물질) 기준치(5ppm) 이하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승인받았다.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산58-1번지 ㈜삼우컨트리클럽의 삼우CC(12만1,183평)도 훼손지와 보전지역 경계부의 추가 훼손과 나무에 대한 이식대책만 세우면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안성 동평골프장, 이천 두미골프장, 써니보로골프장 등 3개 골프장이 지난 27일 도시계획위 심의를 받아 소위로 넘어간 상태여서 이들 골프장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7월에도 여주군에 112만평과 97만평의 18홀짜리 골프장 2곳이 각각 조건부 승인을 받아 체육시설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도내 골프장은 모두 113개(2,214홀ㆍ3,657만7,396평)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99개(2,001홀)는 운영 중이고 14개 골프장(213홀)은 공사 중이거나 착공이 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