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1군 건설사들의 브랜드 대전이 벌어진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를 필두로 '더샵' '자이' 'e편한세상'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선보이는 것. 광교신도시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적잖은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6월 말부터 오는 7월까지 1군 브랜드 아파트 4개 단지가 잇따라 분양된다.
먼저 현대산업개발은 26일 C3 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49층 7개 동(오피스텔 2개 동) 규모로 아파트 84~90㎡(이하 전용면적) 958가구와 84㎡ 오피스텔 282실 총 1,24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호수공원 인근이다.
포스코건설도 C4 블록에서 '광교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49층 7개 동 총 962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84~91㎡ 686가구이며 오피스텔은 83㎡ 276실로 구성된다.
대림산업과 GS건설도 각각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광교신도시 B34 블록에 들어서며 지상4층, 총 576가구 규모로 분양된다. GS건설도 7월 '광교 파크자이 더테라스'를 공급한다. B1 블록에 지상4층 84~115㎡ 26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업계에서는 올여름 광교신도시에서 뜨거운 청약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수년 동안 계속 오르고 있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지역의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640만원선으로 2년 전보다 15% 이상 오른 상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호수공원 주변 주거복합단지는 오래전부터 분양 받기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많다"며 "테라스하우스도 최근 특화설계로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어 높은 청약 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