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EBS 수능교재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교육방송 EBS는 24일 올해 상반기에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자녀 2만8,000명에게 EBS 수능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교재는 고1학생용 국어(상), 영어테마독해(1), 수학(상) 등 3책, 고2학생용 현대문학, 영어 독해의 유형(1), 수학Ⅰ 등 3책, 고3 학생용 수능특강 언어영역, 외국어영역과 수리영역Ⅰ등 3책이다.
수혜 대상 인원은 고1학년 9,000명, 고2학년 9,000명, 고3학년 1만명으로 모두 8만4,000부의 교재가 제공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억8,000여만원(정가기준)에 상당한다.
EBS의 교재 무상제공은 'EBS 수능강의' 사업의 원년인 2004년도부터 시작되었으며, 매년 읍면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도시지역 소년소녀가장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자녀들에게 제공돼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재 제공 대상자 선정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뿐만 아니라 새터민 및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자녀로 수혜 범위를 확대한다. 오는 하반기에는 수능 교재 무상 제공 학생 수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번과 같은 수능교재 무상 제공 사업과는 별도로 EBS는 2004년부터 매 학기마다 농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의 중학생 2,000명에게 국어, 영어와 수학 교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연간 지원 부수는 학생당 6책씩 총1만2,000부(약 1억원 상당)이다.
또 시각장애학생의 EBS 수능강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수능교재에 대한 점역사업을 국립특수교육원을 통하여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EBS는 1억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총 86책의 교재 점역작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