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세, 국제유가불안 등 대외변수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제약, 경기소비재, 음식료, 금융업종 등의 내수주들이 대거 추천주로 꼽혔다. 증권사들의 추천 목록에 오른 내수주는 KT&G, 동부화재, 한미약품, 부산은행, LG생활건강 등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KT&G에 대해 “국내 잎담배 비중 축소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고가 담배의 매출비중이 커지는 것에 힘입어 올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안정적인 성장세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4분기(1~3월)에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면서 추천됐다. 현대증권은 “동부화재의 지난 9년간 순사업비율은 삼성화재보다 평균 0.8%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라며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탁월해 원수보험사 상위 5개업체중 최고 수준의 장기간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부산은행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순이자마진이 2분기 연속 개선되는 등 다른 은행주들과는 차별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부산은행이 실질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익 안정성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건설, GS건설 등의 건설주도 추천 대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건설에 대해 “저수익 사업부 정리와 건전해진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이후 영업성적이 개선되고 순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해외건설 수주를 중심으로 수주금액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수준을 웃돌며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콜을 받았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이닉스 현대미포조선 LG 세아베스틸 한솔케미칼 화성산업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성일텔레콤, 주성엔지니어링 이상네트웍스 넥스턴 원익쿼츠 인탑스 포휴먼 팅크웨어 등이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성일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지연됐던 해외매출이 2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되면서 전체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팅크웨어도 올해 높은 매출성장과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