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총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1년 만에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마우러 총재의 방북 목적과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수해 지원 등 인도적 차원의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마우러 총재가 방북 기간에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완 왓슨 ICRC 대변인도 “한반도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주로 분쟁지역에서 활동하는 ICRC는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북한 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과 농촌 식수개선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스위스 외교관 출신인 마우러 총재는 지난해 여름부터 ICRC의 수장을 맡고 있다.
한편 마우러 총재는 북한 방문을 마치고 오는 25∼27일 한국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