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하락…한달여만에 920원대

원ㆍ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달 만에 920원대에 재진입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원30전 떨어진 928원3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환율이 9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13일 이후 처음으로 이날 종가는 지난달 9일 922원90전으로 마감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원10전 하락한 929원50전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저가 인식 매수세가 나오면서 한때 932원10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의 영향, 그리고 최근 한국은행이 외환스와프 시장에 개입하면서 달러화 매도심리가 확산된 점이 환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와 중공업체 매물 부담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당국의 실제 개입이 없어 실망 매물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