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徐平源)은 통신 사업자들이 사용해온 디지털 광가입자 전송장비 「FLC(FIBER LOOP CARRIER)」에 설치해 일반 네티즌들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ADSL 장치인 「DSL MUX」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회사 황홍석 대리는 『하나로통신㈜ 등이 제공하고 있는 ADSL의 경우 지금까지 수입품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DSL MUX」를 통해 제품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광가입자망을 이용,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비동기식 전송방식(ATM· ASYNCHRONOUS TRANSFER MODE)을 통해 신속한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DSL MUX」는 빌딩이나 아파트 지역 FLC-RT(REMOTE TERMINAL) 시스템에 설치해야 하는 모국용과 일반 가입자들이 PC와 연결해 쓰는 자국용으로 구성돼 있다. 광케이블용 ADSL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이동통신 업체는 모국용 장치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LG정보통신은 이들 대상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뿐더러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민정기자JMINJ@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