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학회 정기 학술발표회는 국내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된다. 수학 전 분야에서 최근 연구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우리나라 수학연구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중ㆍ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수학적 사고와 계산과학'이라는 주제로 대중강연도 개최됐다. 대중에게 수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인재를 키워 우리나라 미래의 수학 경쟁력을 높여보겠다는 것.
최근 한국 수학계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 유치를 계기로 수학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는 올해를 '한국 수학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대한수학회 관계자는 "한국 수학계는 2012 국제수학교육대회에 이어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유치ㆍ개최함으로써 수학 선진국 도약의 전기를 맞이했다"며 "올해를 한국 수학의 해를 선포하면서 수학문화 창달과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