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구업계 봄시즌 맞아 중저가 제품 출시 붐

유통망 확대등 영업 강화


가구업계가 새 봄을 맞아 중저가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부엌가구 교체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100~200만원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통망 확충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부엌가구 업체들이 최근 20~30평형대 가정을 위한 중저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샘은 최근 중가대 브랜드인 메이컵(Make-up) 2개 제품과 중저가 브랜드인 ‘밀란’ 1개 제품 등 3종을 새로 선보였다. ‘밀란 #6000 리네아 화이트&그린’은 20~30평형대에 맞게 보조 조리대를 겸하는 다용도 카운터 테이블을 설치하여 좁은 평형에도 아일랜드 주방을 연출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에넥스도 지난 달 가격을 대폭 낮춘 부엌가구 ‘글로시 라미’를 출시했다. 20평 2.4m 기본형 제품이 140만원대다. 화이트 하이그로시 상판과 내추럴 브라운 모서리의 매치로 정제된 세련미를 강조한 이 제품은 움직이는 ‘모바일 테이블’을 채택해 ‘ㄱ’자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리바트는 매출이 정체돼 있는 부엌가구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무가구나 학생가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무용가구 ‘네오스’를 통해 지난 달 기숙사 가구 브랜드 ‘리쎄’를 새로 선보이고 침대, 책상, 책장, 서랍박스 등으로 구성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편 가구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장을 잇따라 오픈 하는 등 유통망도 대폭 확충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 1월 경기도 오산에 200평 규모의 인테리어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달 31일 서울 수유동에 400평 규모의 직영매장을 오픈 했다. 또 도곡 렉슬아파트에는 5월말까지 50평형의 샘플하우스를 운영하고 입주 대상 고객이 직접 공간을 체험하도록 하는 등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샘과 일룸도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 샘플하우스를 마련하는 등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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