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 수준인 6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글로비스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늘어난 608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분기영업이익이 6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글로비스는 3ㆍ4분기에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호조로 CKD(Complete Knock-down), 완성차 해상운송, 국내ㆍ해외물류 등 모든 부분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분법 이익 증가와 현대그린푸드 합병차익으로 세전이익도 2008년 3ㆍ4분기보다 111.5% 증가한 1,185억원으로 추정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는 전체 매출액의 80%가 현대ㆍ기아차 그룹사로부터 발생하는데, 주요 그룹사들이 각 분야에서 고성장하고 있어 글로비스의 고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추가로 완성차 해상운송업과 현대제철의 제선원료 운송사업의 사업량이 해마다 늘어나 성장 속도가 그룹사 보다 빠를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