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005880)이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3일째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6일 대한해운은 도이치증권 창구로 16만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3,200원(12.40%) 급등한 2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에 대해 해운 업황 호전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외국계 펀드들의 대한해운 지분 대량 매입과 관련, 인수ㆍ합병(M&A)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 펀드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지분 5.02%를 매입했으며, 네델란드 골라(Golar)LNG도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5일까지 9.94%의 지분을 투자목적 등으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