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P파일 맞설 새 음악파일 등장

美컴퓨터 전문가 제작, 무료배포나서미국의 한 컴퓨터 전문가가 MP3파일에 대항할 만한 음악파일 소프트웨어를 제작,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 화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크리스토퍼 몽고메리가 음악파일 소프트웨어 '오그 보비스(Ogg Vorbis)'의 풀버전을 완성, 13일부터 웹사이트(www.vorbis.com)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몽고메리가 3년간 가정과 생업을 포기해가며 개발에 매달려온 '오그보비스'는 제작자측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MP3와 달리 숨겨진 비용이 없는 완전한 무료. 돈보다는 '명예'가 중요하다는 몽고메리의 입장 때문 이 소프트웨어는 음악CD를 통해 MP3처럼 음악파일을 만들 수 있으며 오그 보비스로 만든 음악파일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제작자인 몽고메리는 이 소프트웨어가 MP3보다 컴퓨터 파일크기도 38%가량 더 작게 압축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신문은 몽고메리가 과연 윈도 운영체제에 대항한 '리눅스'를 개발, 무료로 공개해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리누스 토르발즈'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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