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텔레콤(053590)이 적대적 M&A 중인 아이빌소프트(037830)의 경영권을 장외기업인 울텍에 매각했다.
15일 비젼텔레콤은 아이빌소프트 주식 200만주와 경영권을 현재 주가보다 4배 이상 높은 주당 1,500원, 총 3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계약 후 비젼텔레콤의 지분율은 8.53%로 낮아지고, 울텍은 5.67%로 높아지게 된다. 울텍은 곧 임시주총을 소집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아이빌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355원, 비젼텔레콤은 4.85% 오른 54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아이빌소프트의 적대적 M&A를 추진 중이었던 로시맨의 김지태 이사는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며“적대적 인수에 대한 방침이 바뀐 건 없다”고 답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