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지역에 대규모 석유 및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미 대륙의 끝인 엘즈미어섬에서 북극을 지나 시베리아 북동쪽인 노보시비르스크 제도에 이르는 로모노소프 해령(海嶺)에 대해 1,250만달러를 들여 해양시추프로그램을 벌인 결과 이 같은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연구진들이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초까지 로모노소프해령의 깊이 1,400피트 해저에서 해저 침전물을 추출했다면서 현재 이 샘플들에 대한 분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단 지금까지 조사 결과 북극해에서 채취한 침전물에서 플랑크톤 등 생명체에 의해 만들어진 상당량의 유기물질이 첫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탄소가 풍부한 침전물은 석유 생성에 필요한 핵심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