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을 제외한 미국, 유로존 등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IMF는 9월말 발간 예정인 `세계경제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당초 2.3%에서 0.1% 포인트 낮췄다. 2003년 전망치는 3.4%에서 2.6%로 0.8% 포인트 하향조정됐다.
IMF는 유로존에 대해서도 올해와 내년도 전망치를 각각 1.1%와 2.5%로 낮춰 잡았다.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당초 전망치인 2.8%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도 전망치는 4.0%에서 3.7%로 낮췄다.
IMF는 이에 대해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와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경제지표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02년엔 ?1%에서 ?0.5%로, 2003년엔 0.8%에서 1.1%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