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몰아치기 쇼' 단숨에 3위로

■ HSBC챔피언스 2R

우즈 '몰아치기 쇼' 단숨에 3위로 ■ HSBC챔피언스 2R '골프황제'에게 탐색전은 하루면 족했다. 1년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총상금 500만달러) 둘째 날 타수 줄이기에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10일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특유의 '몰아치기 쇼'를 펼치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8언더파 64타를 뿜어낸 그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27위였던 순위를 단숨에 공동3위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더블보기까지 저지르며 이븐파에 그쳤던 우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4~7번홀 4연속을 포함해 7개의 버디와 이글 1개를 곁들였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양용은(34ㆍ게이지디자인)과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는 나란히 이븐파에 그치며 주춤했다. 순위는 첫날 1타차 공동2위였던 양용은이 공동8위(6언더파), 최경주는 공동17위(4언더파). 인도의 지오티 란다와는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로 이틀째 선두를 달렸으나 추격자들의 무게감을 감안할 때 1위를 지키기는 힘겨워 보인다.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9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마이클 캠벨(뉴질랜드)도 우즈와 함께 공동3위에 포진했다. 박민영기자 입력시간 : 2006-11-10 1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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