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필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대형 사업장에서 기성이 확대되면서 실적도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하반기에 사우디, 바레인, UAE 등에서 1,5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정리했다”며 “2011년~2012년 무리하게 수주했던 악성 해외 사업장에서의 잠재 부실을 2014년 상반기까지 모두 정리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2013년 해외 악성 현장에서의 잠재부실을 얼마만큼 확실하게 정리하는지가 될 것”이라며 “손실 정리가 진행되면 2013년말 수주잔고의 질이 높아져 2014년 이후 실적 정상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작년에 수주가 기대되었지만 다소 지연된 2개 프로젝트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며 “$10억 터키 Star 정유 프로젝트는 사업주의 Financing이 상당부분 일단락되어 이르면 3월에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LG화학이 발주하는 $20억 카자흐 석유화학 프로젝트 역시 Financing 문제로 다소 지연되어왔으나, 이르면 상반기 내에 수주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