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플라자 종로점 내년 11월 오픈

삼성물산의 서울 도심 백화점이 될 삼성플라자 종로점(가칭)이 내년 11월 문을 연다.1일 삼성물산은 종로구 공평동 종각네거리 옛 화신백화점자리에 건설중인 삼성플라자 종로점을 내년 11월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1천7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종로점은 현재 3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건물 전체를 유리로 마감한 새로운 백화점 건축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로점은 연면적 1만7천9백30평, 영업면적 8천5백평,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의 매머드건물로 지상 1∼13층까지 백화점, 14∼23층까지 사무실, 24∼25층은 식당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종로점은 지난 90년 3월 착공했으나 그동안 건물용도와 설계변경 등의 문제가 있어 공사가 한때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종로점이 오픈함에 따라 롯데·신세계·미도파 등 4대문 안의 대형 백화점들과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20여년간 서울 4대문 안의 상권은 롯데·신세계 본점과 미도파 명동점 그리고 쁘렝땅백화점이 장악해왔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분당신도시에 백화점 1호점이 될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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